[영화] 국가대표 2 (2016년) /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의 창설과 그들의 이야기

2016년 개봉한 ‘국가대표2’는 한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팀 창단과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전작인 스키점프를 다룬 ‘국가대표’의 속편인데 전작과 비슷한 컨셉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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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 임시팀을 창단하려고 하지만 임시팀이라는 사실에 감독 지원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단 한 명의 감독 지원자가 없어지면 과거 아이스하키 후보 선수로 현재 무직인 강대웅(오달수)을 감독으로 맞이합니다.

감독이 생겼기 때문에 이제 선수를 영입할 상황이지만 실업단 팀이 없고 최초의 여성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기 때문에 차출할 선수가 없습니다. 강대웅은 탈북한 북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설득해 영입에 성공해 모집 공고를 내고 일단 팀은 꾸리게 됩니다.

핀란드 이민을 꿈꾸는 아이스하키 북한 국가대표 출신 리지원(수애)이 맹목적으로 1위를 노리다 팀킬 이후 제명 위기에 처한 쇼트트랙 선수 박채경(오연서) 전업주부로 아무 목적 없이 살았던 필드하키 출신 고영자(하재숙) 피겨 선수의 이력으로 시집을 잘 가려는 게 목적인 김가영(김예원) 인라인하키 동호회 출신 중학생 신소연(진지희) 협회 경리 출신으로 시간외 수당을 받기 위해 국가대표가 된 조미란(김슬기)

모인 사람들은 스키나 하키와 관련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대표로 뽑혔고, 이 중 제대로 된 선수는 북한 국가대표 출신의 리지원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공통점도 중심점도 없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팀워크라고 볼 수 없고, 더 나쁜 것은 협회의 지원이라고는 남들이 입고 있던 이름표조차 뜯지 않은 운동복과 장비뿐입니다.

국대 감독조차 열정이 없는 상태에서 겉모습만 국가대표일 뿐 오합지졸이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이지원과 박채경은 서로의 뼈를 때리는 독설로 시작부터 국대팀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연습을 시작하지만, 좋은 시설의 스케이트장도 남자 국대에 넘기고 쓰러질 것 같은 낡아빠진 스케이트장에서 연습을 합니다. 강대웅 감독은 초등학생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국대팀의 경기를 주선했지만 참담한 패배를 당합니다. 경기 영상이 포털에 올라왔고, 화가 난 협회 관계자에게 강 감독은 팀원들 앞에서 얻어맞습니다. 강 감독은 팜을 맞은 뒤 정신을 차리고 엉망이 된 분위기를 다잡고 제대로 해보기로 마음먹지만 낡은 스케이트장에 대한 협회의 지원마저 끊깁니다.

훈련할 곳조차 없는 상황에서 조미란은 자신의 고향 합숙훈련을 제안하고 선수들은 그곳에 훈련장을 만든 뒤 이를 악물고 훈련을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의 팀워크 훈련과 체력 훈련으로 팀원들은 서로를 알아가면서 관계도 크게 개선됩니다.

매일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던 어느 날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날아오고 선수들은 제 실력을 발휘할 생각으로 기꺼이 협회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협회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는 병풍에 불과하다며 참가를 허용하지 않습니다.강대웅 감독과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협회장을 찾아가 진심을 다해 설득하고 경기 참가를 허락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의 국제무대 데뷔가 시작됩니다.강대웅 감독과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협회장을 찾아가 진심을 다해 설득하고 경기 참가를 허락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의 국제무대 데뷔가 시작됩니다.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국가대표와 전체적인 스토리 포맷은 비슷합니다. 영화 초반에 전작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경기 장면을 연출하며 두 영화 간의 연결고리를 보여줬습니다.전작에서는 입양된 아들과 친어머니의 신파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국가대표 2에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동생을 북에 두고 이산가족이 된 이지원과 이지혜의 이야기를 주요 스토리로 다뤘습니다.흥행한 전작에 비해 국가대표2는 평판이 좋지 않았고, 결국 70만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도 실패했습니다. 전작과 비슷한 스토리라인도 비슷했고, 일본을 상대로 한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상황에 대한 애국심 자극도 비슷했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화된 내용이나 연출이 없는 것이 흥행 실패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너무나 뻔한 스토리와 개그적인 요소들이 정말 가볍게 보기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는 개연성을 점차 높이고 감동적인 스토리에 이입되기보다 핵심적인 내용을 빨리 알려 감동을 짜내려는 연출이 많다 보니 신파적인 요소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많은 것 같아요.영화에서 이지원과 이지혜가 남과 북의 국가대표 선수로 만나는데, 적을 보듯 누나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급격한 화해가 진행되어 해피엔딩이 됩니다. 첫 만남과 화해까지 아주 짧은 시간에 빨리 결론을 내버리는 점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전작과 마찬가지로 편안한 휴먼스토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입니다.개인평가★★★☆☆-소소하게 볼 만한 영화이미지 준비중 국가대표2감독 김정현 출연 수애, 오달수, 오연서 개봉 2016.08.10.이미지 준비중 국가대표2감독 김정현 출연 수애, 오달수, 오연서 개봉 2016.08.10.이전 작품의 리뷰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kangzzz80/222866069910[영화] 국가대표(2009년) / 개개인의 사정으로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창단 스토리와 활약상을 그린 영화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서둘러 만들어진 국가대표팀과 그 구성원들의… blog.naver.com[영화] 국가대표(2009년) / 개개인의 사정으로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창단 스토리와 활약상을 그린 영화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서둘러 만들어진 국가대표팀과 그 구성원들의… blog.naver.com[영화] 국가대표(2009년) / 개개인의 사정으로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창단 스토리와 활약상을 그린 영화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서둘러 만들어진 국가대표팀과 그 구성원들의…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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